일본어는 처음 배울 때는 웃으면서 배우다가 나중에는 울면서 배우는 언어라고 들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일본어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인터넷을 통해서 공부하는 분들도 있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책을 구매하셔서, 공부를 하시는 분도 있으실텐데요. 저는 일본어를 독학으로 공부했고, 아직도 하고 있는 중인데요 제가 겪어본 경험을 토대로는 딱히 큰돈 들일 필요 없이 자격증도 딸 수 있고 일본어를 활용 할 수도 있다 생각하는데요. 오늘은 일본어 공부에 대한 팁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일본어의 벽 ' 한자'
일본어를 처음 배우게 되시면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익히게 되고, 아, 이제 어느 정도, 말 하고 읽고 쓸 수 있겠다 하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이는 일본어 공부의 1/1000의 단계로, 본 게임은 한자입니다. 한자는 운독과 훈독으로 나뉘고, 문장에 따라 이 한자가, 동사로 활용 되기도 하고, 형용사로 활용 되기도 하고, 명사의 운으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정말 일본어를 제대로 공부하려면 한자 하나를 공부하더라도 음독 훈독, 상황별 케이스 까지 알아야 한다는 말이죠. 시험에 나와있는 것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으나, 진짜 일본생활은, 존댓말, 반말, 겸양어 까지 나뉘어 있으니, 어느 정도 한자를 터득 했다 싶으면 관용구 위주로 공부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 관용구는 JLPT1급에서 공부 할 수 있기 때문에, 1급이랑 같이 공부해도 좋은데요. 진정한 일본어 고인물로 가기 위해선 관용구와, 겸양어는 필수랍니다. 개인적으로 한자를 공부하는 효율적인 방법은 '반복'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주구장창 한자를 그리고, 읽고 쓰고 하는 식으로 외웠었는데요. 깜지를 쓰시는 것 보다는, 한자가 가지고 있는 부수를 보고, 뜻을 유추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한자는 볼 때 마다 새로운, 마법같은 언어인데요
영어 같은 경우, 외워보면 어디서 본것 같은 느낌이라도 드는데 한자의 경우는 진짜 이건 볼 때 마다 새롭습니다. 볼 때 마다 새롭고, 부수가 하나 다르다고 뜻이 완전히 하늘과 땅차이로 바뀌는것도 예사구요. 한자에 대해 친근감이 없으신 분이라면 한자에서 꽤 애를 먹으실텐데요. '부수를 활용하라' 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일본어를 배우면서 고급단계로 가기 전 까지 거짓말 안 하고 정말 토나올 것 같은 한자를 계속 마주해야 하는데요. 이 부분은 일본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같은 것이니, 멘탈 무너질 필요 없이 꾸준히 하시는게 중요해요. 다음은 한자를 몰라도, 동사 즉 훈독을, 먼저 익히고 그 다음에 훈독에 한자를 대입시켜 보는 작업인데요. 사람의 뇌는 정말 신기한 것이, 훈독으로 알고 있으면 '한자'를 접할 때, 더욱 빨리 이해가 가고 잘 외워집니다.
그놈의 환경 탓
저의 경우 일본에서 3년 넘게 생활 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일본어를 공부하려면 일본으로 가야지 하는 착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공부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괜히 돈 버리면서 어학당 다니지 마시고, 꾸준히 실력을 쌓은 후 일본에 와서 공부를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처음 일본어를 모르는 단계에서 어학당에 가서 비싼 수업료를 내고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배우고 있는다? 이런 환경이 정말 중요할까요? 한자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매일 인터넷으로, 일본어 어떻게 하면 빨리, 공부할 수 있고, 한자 어떻게 하면 더 빨리 외울 수 있을지 찾아 보는 심리는, 그냥 '공부는 하기 귀찮고' usb를 머리에 연결해서 다운받고 싶어하는 도둑심보가 있기 때문이에요. '그냥 하세요.'
JLPT
일본어 이야기를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즐피티인데, 즐피티는 1년에 두번 7월 1일과 12월1일에 시험을 보게 됩니다. 즐피티 시험이 정말 짜증나는 점은, 결과를 1달반~2달 후에나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 기간에 다른 공부를 하기도 에매하고 일본어에 시간을 더 투자하기도 에매하고, 그래요. JLPT는 1,2 급 부터 사실상 써먹을 수 있고,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굉장히 쉬운 시험인것 처럼 묘사 되어 있는데, 쉬운 시험은 맞지만, 그렇게 만만한 시험은 아닙니다. 1,2급을 준비하면서 부터 모의고사도 왕창 풀어 봐야하고
청해도 자신이 모르는 부분 위주로 듣는 노력이 필요한데, 인터넷에 보면 애니메이션만 보고 즐피티 1급 땃다 이런 것은 그냥 무시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1급 땃다고 해서, 현지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간단히 일본어만 되서 취업이 된다고 하면 일본에는 백수가 없겠죠? JLPT는 일본에서 취업을 할 때, 그냥 '이 사람이 일본에와서 일본어 공부를 했구나' 이 정도의 느낌이지,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의 회화 실력과, 업무 능력입니다. 또한 한국 사람도 마찬가지로 한국어 시험인 토픽 시험에 대해서, 잘 모르는것과 같이, 일본인도 jlpt1급이 어느 정도 난이도인지 뭔 시험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생활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본어를 공부하기위한 시간'이 필요하고 이 시간 동안, 나는 놀지 않고 공부를 했다, 라는 의미로 jlpt는 꼭 필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자격증, 여행 목적
일본어를 공부하시는 이유는 이것저것 많겠지만,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자격증으로 스펙업을 하기 위해 따는분들이 있는데요. 일본의 생활이나, 취업이 목적이 아니라면, 딱히 회화에 비중을 둘 필요가 없습니다. 우선 일본어를 공부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응시하는 JLPT의 경우 1급 부터 6급까지가 존재 하지만, 개인적으로 5,6급은 건너 뛰고 3급 부터 공부하시는 것이 좋아요. (가성비가 안나와요) 2급과 1급은 난이도 차이는 별로 없으나 '단어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충분히 시간이 필요한데요. 정말 자격증이 목적이시라면 2급은 건너뛰고 1급을 공부하셔도 무난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부하면 일본어를 활용한다는 생각을 하셔서는 안되요.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책은, '일본어 한권으로 끝내기' 시리즈와, ' 시원스쿨 일본어 강의'가 있습니다. 굳이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꾸준히 공부하면 1급까지 무난하게 가실 수 있어요. 천천히 생각하면 2급 1년, 1급 2년, 3급 3개월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생활, 취업 목적
영화나 드라마를 듣고 이해한다, JLPT1급 수준이면 90% 정도는 막히지 않고 이해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상황이나, 장소에 맞춰서, 반응, 즉 말을 하는 것이 어려운 숙제인데, 글로만 공부하고, 직접 대화나, 생활을 해 보지 않은 분이라면, 이 부분이 굉장히 어려울 것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일본인 친구를 만들거나, 아니면, 주구장창 쉐도잉 연습으로, 영화나 드라마, 미디어 매체를 따라서 말 해보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나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 이 '쉐도잉' 방식인데, 효율적이기도 하고, 언어의 문법적인 감각을 익힐 수 있어서 정말 추천드리는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