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브라질 쌈바축제 리우 카니발에 대해서 소개해볼게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축제에 뽑히는 지상 최대의 이벤트 브라질 쌈바축제 리우 카니발은 남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축제 중에 하나로서,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매년 2월 말에서 3월 초에 열리는 화려한 카니발 퍼레이드입니다. 독일의 옥토버페스트, 일본의 삿포로 눈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어요. 원래 카니발은 금욕 기간인 사순절을 앞두고 즐기는 축제를 말하는데,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한 축제가 세계 3대 미항(美港)의 하나인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에서 열리는 브라질 쌈바축제 리우 카니발입니다.
개최 시기는 브라질 정부에서 정하는데, 매년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의 4일 동안으로 이때는 토요일 밤부터 수요일 새벽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축제가 열립니다.
리우 카니발은 포르투갈에서 브라질로 건너온 사람들의 사순절 축제와 아프리카 노예들의 전통 타악기 연주와 춤이 합쳐져서 생겨났고 이것이 점차 발전하여 20세기 초에 지금과 같은 형식의 카니발이 완성되었어요. 그러나 1930년대 초반까지는 보통의 거리축제에 지나지 않았는데, 그 뒤 삼바학교들이 설립되고 학교별로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지금과 같은 큰 규모의 축제로 발전하였습니다.
삼바학교(Escola de samba)는 카니발을 위한 학교예요. 사람들은 삼바학교에 등록하여 1년 동안 퍼레이드를 준비합니다. 최초의 삼바학교는 1928년 리우데자네이루의 흑인 빈민가인 에스타시오데사에 설립되었습니다. 지금은 여러 개의 삼바학교가 생겨, 카니발이 열리면 학교의 명예를 걸고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리우데자네이루 시청에서는 주요 삼바학교에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합니다. 리우 카니발의 핵심은 삼바 퍼레이드입니다.
삼바 무용수들이 퍼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거리를 '삼바드로모'라고 하는데, 총 6만 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또 타악기를 연주하는 대규모 밴드를 '바테리아'라고 합니다. 삼바 퍼레이드에서 한 그룹마다 삼바 춤을 추는 사람만 약 4000명에 이릅니다. 해마다 리우 카니발이 열릴 때면 전 세계에서 약 6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브라질 국내 관광객도 25만여 명에 이르며 브라질을 찾는 전체 관광객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리우 카니발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서 온다고 합니다.
축제 기간 내내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삼바 춤을 추고 삼바 음악에 맞춰 삼바 노래를 부릅니다.
삼바 페러이드와 함께 진행되는 축제의 주요 행사로는 모모 왕(Rei Momo) 즉위식이 있습니다. ‘카니발의 왕’이라 불리는 모모 왕은 남아메리카의 카니발에 단골로 등장하는 상징적인 캐릭터입니다. 리우 카니발은 모모 왕의 즉위식을 거행하고 리우데자네이루 시장이 모모 왕에게 금과 은으로 만든 리우 시의 열쇠를 전달함으로써 공식적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모모 왕은 삼바 퍼레이드를 비롯한 카니발의 주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모모 왕은 그리스 신화에서 조롱의 신인데 올림푸스에서 추방돼 카니발의 도시 리우에 정착했다고 해요. 또한 리우데자네이루의 호텔과 해변에서 많은 무도회가 열립니다. 이들 무도회는 유명 호텔이 주최하기도 하고, 의상에 별다른 제한 없이 자유분방한 분위기에서 열리기도 합니다. 무도회에서 사람들은 삼바뿐 아니라 룬두(Lundu), 폴카, 마시시 등 다양한 춤을 즐깁니다. 또 축제 기간에 삼바 스쿨들이 개방하는 댄스 홀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거대한 나이트클럽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리우의 각 지역에 지역만의 거래 밴드가 결성돼 있는데, 카니발이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거래 밴드 공연이 계속됩니다. 더불어 행인과 관광객 누구나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관중 참여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리우데자네이루 주는 1763년에서 1960년까지 브라질의 수도였으며, 세계 3대 미항(美港)의 하나로 꼽힌다. 자연과 인공의 아름다움이 잘 어우러진 항구도시로 2012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4월 평균 최저기온은 21.9℃, 평균 최고기온은 27.8℃로 서울의 7월 중순 기온과 비슷합니다. 월평균 일교차는 5.9℃입니다. 월평균 강수량은 137.4mm이고 월평균 강수일수는 10일입니다.
브라질 쌈바축제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가볼 만한 곳은 랜드 마크인 슈거로프 산이 있습니다. 16~17세기 때 브라질에서는 사탕수수를 끓이고 정제한 후 '슈거로프'라고 부르는 원뿔 모양의 진흙 용기에 보관했는데 이 산의 모양이 꼭 그 용기를 닮았다고 해서 슈거로프라는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도시와 과나바라 만을 당당하게 내려다보는 슈거로프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의 하나로 이 산은 약 6억 년 전 용암 상태로 관입된 거대한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약한 부분은 침식작용으로 사라지고 지금은 황량한 바위산만 남았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최고봉은 슈거로프도 코르코바도도 아닌 페드라다가베아 혹은 톱세일락이라고 부르는 봉우리로 행글라이더 애호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셀라론 계단은 칠레 출신의 예술가인 호르헤 셀라론(Jorge Selaron)이 수작업으로 타일을 붙여 완성한 작품입니다. 다음으로 브라질 예수상은 코르코바도산(corcovado Mt.704m) 정상에 있는 그리스도상으로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으로서 관광객들의 세계적인 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히피마켓 시장, 카리오카 수도교, 모호 다 우르카 공원, 칸델라리아 성모 교회(Igreja de Nossa Senhora da Candelaria)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브라질 쌈바축제 리우 카니발과 축제가 열리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누구나 한 번 가보고 싶은 세계 3대 축제 즐기러 떠나보는 거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