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원인 증상

역류성 식도염

by ***^***** 2019. 4. 18.

어제 밤에, 오뎅탕이 너무 생각나서 마트에서 오뎅을 산 다음에, 고추장을 풀어서 먹었는데요. 자기전에 갑자기 심장이나, 폐가 아픈것 처럼 숨을 쉴수가 없이 아파서, 뒤척이다가 겨우 잠들었습니다. 몇번이나 이런 현상이 있으니, 덜컥 겁이나기 시작 했고 아직 20대인 저에게 엄청난 시련이 왔나 보구나 하고 생각 했죠. 증상을 보니 '기흉'과 비슷하기도 해서, 이거 장난아니다 하고 느꼈죠

폐아니면 심장이 아픈거다, 생각한 후에 내과에가서 진료를 받았는데요. 병원에 가기전 부터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아, 병원비 한 500은 깨지겠구나, 오늘 폐 CT 촬영하고, 뭐 하고 하면 정신 없겠구나,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이.. 등등 엄청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게다가 일본에서 생활 하고 있어서 치료비 엄청나겠구나 라는 생각도 무지하게 많이 들었습니다. 

덜컥 치료비가 겁이나기 시작해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부모님과 통화를 했는데 아버지께서 '돈 걱정하지 말고 빨리 다녀와' 폐 한번 고장나면 몇 백? 우습지 몇 천은 깨져 괜히 호미로 막을거 포크레인으로 막는다 빨리가라 라고 하셔서 내과에 가게 되었어요 가서 의사 선생님이 통증의 빈도수나, 통증의 증상 등등을 자세하게 물어보셔서, 자세하게 대답했는데요. 결과는 '역류성 식도염'이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까요..

아무래도 어제 오뎅이 먹고 싶었는데, 고추장을 타서 오랬동안 일본음식에 익숙해져있던 저에게 많은 자극을 줘서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한것 같은데요. 심전도 검사와, 증상으로 볼 때는 심장과 폐에는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역류성 식도염일 가능성이 높다 라는 말을 들었죠.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말에 얼마나 감사하던지. 그 말을 듣고 안도가 되면서 진이 쫙 빠지면서 긴장이 풀리는데, 역류성 식도염이 이렇게 반가울 줄은 몰랐습니다. 모두,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서 역류성 식도염 부터 자유로워 봅시다. 발병하면 진짜 폐나 심장이 아픈것 같아서 덜컥 겁 부터 나는 무서운병이네요. 혼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