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부터 일본은 음식은, 맵지않고, 달게 음식을 먹는것으로 유명한 나라인데요. 일본 생활도 꽤나시간이 흘러, 일본에서 맵다는 음식은 다 찾아 먹어본 결과 지금까지 매운 음식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매운것을 잘 먹지 못 하는편에 속해요 기껏해야 떡볶이나, 엽떡 같은것도 순한맛도 매워서절절 매는 정도이죠.
하지만 일본에 와서는 어떤 매운것이라도 자신있게 먹을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맵다맵다해도 하나도 안 맵거든요. 어제 저녁에는,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던 도 중 편의점에서 괴기한 라면을 발견하게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못 보던 라면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얼마나 매우면 라면이름이 무려
'지옥의 탄탄면'일까 하고 먹어보게 되었는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라면의 외관만 보면 먹으면 엄청 큰일이 날것같은 비주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불닭볶음면은 별로 안매워보이는 비주얼인데?)라고 생각하고 먹었다가는 멘탈이 발할라로 날아가 버리잖아요. 먹어본 바로는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하나도 안 맵습니다. 탄탄면 특유의 콩맛이 강하고
맵지도 않고국물만 끈적지근해서 먹기도 불편하고 이런걸먹어서 지옥 입구나 구경하겠나 라는 생각으로, 한 잔 하고 잠들었죠항상 느끼는건데, 국요리를 먹게되면 저는 얼큰한것을 좋아해서 음주다음날 얼큰한것을 찾게되는데 일본 라멘이나우동은 전혀 얼큰하지 않고, 국물맛이 깊은 맛이 나는데요. 아직 한국같은 얼큰한 맛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음 신상품은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