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나라에 4계절이 있는 것이 너무 좋은데 점점 4계절에서 2계절로 변하는 것 같아 너무 속상하다.
봄과 가을이 너무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은 길어지다보니 땀흘리는 걸 너무 싫어하는 나로서는 여름이 길어지는 것이 너무 싫었다. 그래서 항상 여행지는 덥더라도 물놀이 할 수 있는 동남아쪽이나 아니면 우리 나라와 기온이 반대되는 나라들을 찾아 여행을 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뜬금없이 더운 나라를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습한 우리나라의 여름과는 다른 더움은 그래도 좀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이번에는
동남아를 벗어나 아프리카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 처음에 더위도 더위지만 어휴, 너무 멀어서 포기할까 하다가 더 나중에는 못 갈 것 같아 막연히 여행지를 아프리카로 정하고 그날부터 인터넷에 '아프리카 여행 준비'를 검색하며 준비를 시작했다!! 우선 아프리카 여행 준비를 하면서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지 적기 시작했다
비자는 필요없는지, 숙박은 어떻게 할 것인지, 교통은 무엇을 이용할 것인지 그리고 날씨와 혹여나 대비해야하는 질병?! 등에 아프리카 여행 준비에 필요한 것들을 적고 하나씩 정보들을 찾아 정리하기 시작했답니다.
처음 아프리카로 여행을 가야겠다 생각했을 때에는 아프리카의 어떤 나라로 여행을 갈지 정하지 않았던
상태라서 우선은 아프리카라는 대륙 전체를 중심으로 알아보기로 결정하고 아프리카에 대해 알아보았답니다.
아프리카는 아시아 대륙 다음으로 큰 대륙으로 대륙 가운데로 적도가 지나기 때문에 더운 날씨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대 사막인 사하라 사막이 있는 곳이 아프리카인데 사하라 사막을 중심으로
북부 아프리카와 중남부 아프리카로 나뉘어 부른답니다
아프리카 여행 준비를 하면서 아프리카의 대륙 사진을 찾아보았더니 아프리카의 국경선이 반듯한 것을 발견 할 수 있었는데 이것은 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들이 유럽의 국가로부터 지배를 당하여 식민지가 되었을 때 마음대로 나누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 많은 아프리카의 나라들이 독립 할 수 있었답니다. 아프리카에 대해 찾아보기 전에는 그저 막연하게 아프리카 사람들은 흑인들이 대부분이고 물이나 식량이 부족해서 도와줘야하는 곳, 그러면서도 아직 계발되지 않은 풍부한 자원과 신기한 동식물의 터전이라고만 생각하였는데 다양한 인류와 문화가 섞여있는 곳이라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되었다. 예전에 미우새 프로그램에서 가나에 여행간 것을 보고 이번 기회에 가나로 여행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가나 하면 우리나라의 유명한 초콜릿이 떠올랐는데 아프리카 여행 준비를 통해 아프리카 나라들의 유명한
특산품을보니 가나라는 나라의 카카오가 유명하다고 적혀있었다. 카카오는 초콜릿을 만드는 원료인데 그저 초콜릿 브랜드의 이름인줄만 알았던 가나가 진짜 그 가나였다는 사실이 재미있게만 느껴졌다. (가나를 가면 초콜릿이 많을까? 하는 쓸데없는 호기심이 생겼다.) 이렇게 아프리카 여행 준비를하며 내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었다.
아프리카 중에서도 가나는 황열병 예방접종을 꼭 맞아야하는 곳이라 예방접종을 아프리카 여행 준비의 첫번째로 정하고 실행하였다
아프리카는 황열병!! 예방접종을 꼭!! 해야해서 우선 주변에 접종 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예방접종을하였다. 황열병은 모기를 통해 감염되고 잠복기는 3일에서 6일정도 된다고 한다. 증상으로는 발열이나 오한 또는 두통이 있을 수 있는데 한 번 예방접종을 하면 10년 정도는 효과가 지속된다고 하니 추후에 혹여나 황열병이 걱정되는 나라에 다시 여행을 간다고 하더라도 다시 맞을 필요가 없다. (아, 황열병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여권이 필요해요! 그리고 병원에 예약은 필수!!) 예방 접종 후 주의사항으로는 1시간 동안 금식을 해야하고, 최소 2일~3일 동안은 술이나 격한 운동, 사우나를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혹여나 있을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주사를 맞은 후 병원에서 20분 정도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예방접종을 맞고 나서 두번째로 한 일은 비자를 신청하는 것!! 가나는 단순한 여행 비자는 심사가 많이 까다로운편은 아닙니다. 유효기간이 6개원 이상 남은 여권과 비자 신청서 그리고 황열병예방접종증명서 등이 필요합니다. 비자를 신청하고 발급되기까지 약 열흘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비자를 신청하는데 필요한 자세한 서류는 가나대사관을 검색하여 들어가시면 가나를 방문하는 여러가지 목적에 따라 비자를 신청하는데 필요한 서류를 자세하게 안내받으실 수 있답니다
예방접종을 하고 비자를 신청한 것 만으로도 여행의 큰 준비를 끝낸 것 같아 개운한 마음으로 비행기표며 가나에서 여행할 곳, 그리고 숙소 등등 여행에 필요한 부분들을 찾고 찾아 계획을 짜기 시작했답니다. 가나로 향하는 비행기는 인천에서 가나의 수도 아크라까지 한번에 가는 직항이 없어서 한번 경유하는 비행기 표를 알아보았답니다. 제가 알아본 비행기표는 인천에서 출발하여 이스탄불에서 한 번 경유 한 후 아크라에 도착하는 거였는데 경유시간까지 포함한 총 예상 비행시간은 28시간 10분!! 비행시간 보고 허걱했지만 다시 침착하게 마음을 다잡고 예매하였는데 가격은 왕복으로 약 200만원 정도가 들었답니다. 우리나라 자국비행기를 타고 싶었지만 자국 비행기는 런던을 경유하여 비행시간만 거의 40시간으로 도저히 여행 날짜와 맞지 않아 터키 항공을 이용하기로 하였답니다. 사실 이스탄불을 경유한다고 하여 이스탄불 여행도 짬내서 해볼까 생각해보았지만 우선 여행의 목적은 가나였기에 이스탄불은 패스!!
가나의 날씨에 대해 알아보면서 폭풍쇼핑도 함께 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가나는 대부분이 더운 날씨고 햇볕이 강하기 때문에 짧은 옷을 입어야할 것 같았지만 얇은 긴팔과 긴바지를 입는것이
더 좋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얇은 옷들을 쇼핑했답니다. 혹시 모르니 경량 패딩도 준비하고 가벼운 운동화도 하고, 아 샌들을 하나 준비하기도 했어요! 피부를 보호 할 챙이 넓은 모자(짧은 모자는 어울리지 않는 얼굴이라...) 그리고 선글라스!! 햇볕이 강하기 때문에 눈을 보호해 주는 선글라스는 기본!!
또 마스크도 준비하고 썬크림까지!! 혹시 여행지에서 아플 수도 있어서 약도 준비하였는데 기본적인 일회용 밴드와 연고 그리고 소화제, 지사제, 감기약까지!! 주변 사람들은 아프리가도 사람 사는 곳이라 다 있을거라 했지만 그래도 동남아처럼 한국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 같아 미리 준비하였답니다. (아, 모기 밴드와 바르는 모기약도 준비 완료!) 우리나라와 전기 어댑터 모양이 달라서 어댑터도 준비하였는데 모든것을 다 파는 곳에 가서 통합적으로 여러가지가 되는 어댑터를 샀답니다.
긴 여행 기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한국 음식이 그리워질 것을 대비해 진공으로 몇가지 및 반찬과 라면을 필수적으로 챙기고나서야 마음이 든든해지는 것을 보니 저는 전형적인 한국사람이긴 한가봅니다. 이제까지 제가 다닌 여행 중 가장 멀리 떠나는 여행이라 점점 여행을 떠나는 날이 다가 올 수록 심장은 기쁨에 두근두근!! 아프리카 여행 준비에 빠진 것은 없는지 확인하고 확인하며 만발의 준비를 하고있답니다.
여행을 가기 위해 제가 계획한 여행 계획표는 추후 여행을 다녀온 후에 사진과 함께 올릴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여행은 생각만해도 마음에 설렘을 가득채워주는데 여러분들도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으로 삶을 리셋하시고 다시 힘내서 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렸을적 텔레비젼에서 보았던 애니메이션 중 '하쿠나마타타'라고 말하는 장면을 본 적 있는데 '걱정 하지마. 뭐든지 다 잘 될 거야'라는 아프리카 남동부지역의 말이란다. 말에서도 느껴지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며 여행을 떠나는 그날까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