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여행 정보/중부

나가노현 가볼만한 곳

by ***^***** 2018. 12. 15.

치비코 닌자무라

 

나가노에 위치한 닌자촌은 일본의 전쟁시대때의 닌자에서 파생되어 만들어진 닌자 테마파크입니다. 어른보다는 아이들위주로, 아이들 닌자가 많은 이 장소는, 닌자옷을 렌탈 할 수 있고물론 성인용 닌자복도 있어서 누구나 닌자가 되어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곳에는 닌자 훈련소도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군대에서 보았던 유격훈련장 처럼 외나무 다리라던지, 물가를 건넌다던지 하는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혹시 물에 첨벙 할 수 있으니 여벌의 옷은 필수라고생각되어지네요

 

또한, 닌자쇼가 진행되어지고 있는데요. 실제 이 전부터 내려져온 닌자 가문이 닌자쇼를 한다고 하네요. 재빠르고 날렵한 움직임과, 적을 암살하기위한 자세는 일본의 무술로, 정말 있는그대로즐기실 수 있습니다. 닌자의 무기를 대표하는 표창과, 예전에 대나무에 침같은것을 넣어 불어서 상대를 공격하는불기공격도 체험해 볼 수 있는데요. 이 표창던지기는 게임처럼 진행되며 닌자체험을 할 수 있는곳이죠.

그 외에 상점가에서 닌자에 관련된 많은 상품도 판매 하고 있으니, 이색적인 체험을 원하시면 한 번쯤 들러보시는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이 전에, 일본뉴스를 보는 도중에,일본 대학교 학과 중 닌자 학과가 있다고 소개를 하길래이거 정말인가? 우스겟소리로 하는 말아닌가 했는데, 정말 있더군요. 역시 전쟁시대에는 무술은적을 사살하기 위해 쓰여졌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광이나, 무예로 승화되는 모습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대왕 와사비 농장

나가노현 아즈미노시에는 일본에서 가장 큰 다이오 와사비 농장이 있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초밥요리와 함께 유명해진 와사비는 물이 아주 맑은곳에서만 제배 할 수 있다고하네요. 맑은 물과, 기온이 거의 비슷한정도로 유지되어야 잘 자란다고 하니, 와사비가 자랄 수있는 환경의 도시라면 굉장히 친환경적인 도시임에 틀림없을것이에요. 다이오 와사비농장에서는, 와사비를 중심으로 와사비 과자, 아이스크림, 캐릭터 상품 판매등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 회요리를 좋아해서 와사비를 참 좋아했었는데여기에서 와사비 제배하는 장면을 직접보고, 와사비 아이스크림을 먹어보았는데, 와사비 하면코를 찡긋하게 만드는 매콤한 느낌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단 맛이 나는게 정말 신기했어요

 

와사비 아이스크림을 먹고나서, 천천히 주변을 돌아보았는데, 한국과 비슷한 물레방아도 보였습니다.혹시 우스갯소리로 예전에 물레방앗간에서 연애를 했냐고 물어보니 그랬다고 하더군요. 정말비슷한게 많은 나라인것 같습니다. 저는 와사비가, 채소일 때 어떻게 생겼는지 조차 몰랐었는데 꽤나 신기하게 생긴 녀석이었고, 요리하는 방법에 따라 코가 찡긋할 수도 향이 그윽 할 수 있다는것에 놀랐습니다. 생 와사비를채에 갈듯이 하여, 신선한 와사비를 조금 시음해 보았는데 완전 새로운 맛이 낫었죠.정말로 이색적인 특별한 여행을 경험해 보고 싶으시다면 다이오 와사비농장을 둘러보시는것도좋은선택일것 같습니다.

가류 공원

모처럼의 휴일이 와서, 나가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 번에 다녀온 곳은 가류공원으로,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곳 이었습니다.가까운곳에 동물원도 있고, 좋았으나 이 날의 온도는 무려 40도.. 이런 더위는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저이기에 금방지쳐서 오랜시간동안 놀지는 못 했어요. 가류공원. 생각했던것 보다 물이 너무 더러웠습니다. 낚시터의 민물같앗어요그래도 오랜길 운전해서 왔기 때문에 정원을 전부 다 둘러보았습니다. 돌아보는 중에는, 일본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매점도 보였습니다.

 

점원분이 환하게 인사하시면서 맞아 주시는데저는 너무더워서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지나갈 수 밖에없었죠. 미안해요 점원분, 그리고나서 동물원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저는 태어나서 이런 동물원은 처음봤는데 입구에, 59만명이 왔다갔다. 하면서 카운터를 세고 있더군요 많은 분들이 찾은곳이니 당연히 좋은곳이 겠거니와 하고, 갔는데. 충격의 도가니였습니다. 정말 원룸 한 평 남짓한 곳에 호랑이를 가둬두질 않나 펭귄 우리는 아크릴판에 케이블타이로 묶어서 만들어 놓질 않나

 

카피바라는 처음봐서 좋았긴 했는데, 이 카피바라들도 개체수에 비해 우리가 너무나 작았습니다. 아마 이 동물원이 시작된년도는 1980년대 정도로 유추되기는 하나, 펜스는 전부 녹슬었고 새들을 볼 수 있는 공간에는 전부 거미줄이 쳐져있으며안그래도 더운 날씨에 좁은 우리에 많은 동물들을 넣어놓다보니 '살려줘'라는 말이 들리는 듯 했습니다. 사방팔방 똥이있고 치우지도 않아있고, 우리는 다 낡아서 쓰러져 가는데 사진만 귀여운거 그려놓고 해서, 이거 좀 너무한거 아닌가싶기도 했죠. 대부분의 동물들이 스트레스에 쩔어서 털도 많이 빠져있었죠. 역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건 사람이다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캥거루는 tv에도 나온적이 있었던 캥거루였는데,지금은 나이도 들고 동물원에 관광객분들이 그렇게 많이 찾지 않다보니 얼굴쪽에 털도 빠지고 똥밭에서 구르고 있었습니다.가게가 오래되면 낡기마련이지만, 역시 군대에서도 느꼈듯이, 어떤사람이 어떻게 꾸준히 관리하느냐가 중요한것같다는걸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죠. 여행을 가는건 참 좋은거 같습니다. 뭐든지 배울점이 많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