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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정보/중부

나가노여행 닌자체험

by ***^***** 2019. 1. 9.

모처럼 쉬는날이 되어서 나가노현 치비코 닌자무라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닌자무라는 전쟁시대 때 부터 이어져온닌자에 대한 정보나, 닌자가 쓰던 무기, 적의 침입을 대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닌자의 집을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입구는 이렇게 간단하게 생겼었습니다. 저는 마츠모토시에 살고 있어서 가는길이 꽤나 멀었었는데 날씨도덥고, 도착하자마자 거의 지쳐 있었어요. 하지만 온 것은 온 것이니, 제대로 둘러보고자 마음먹게 되었죠. 

가장 처음 입구에 당도하게 되시면 보이는곳이, 농업기구나, 이 전 일본의 문화적 물품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이었습니다.전시관에서는, 오래전에 썼던 일본 농기구와 의류가 세세하게 나열되어있어, 보기 간편했습니다. 하지만 닌자무라에 온이유는 닌자체험을 하기 위해서 온 것이고 5시까지 영업시간이었는데, 저는 4시에 도착해서 여유있게 볼 시간은 없었어요

그래서 바쁜걸음으로 인법관에 가게되었습니다. 이 곳에는, 사진처럼 이 전 부터 내려온 닌자의 모습이나, 실제 닌자가 썼던무기들이 많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거의 낫과 비슷하게 생긴 무기들이 많았구요, 사용법에 관한 것은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하지만 저 날카로운 낫 모양의 무기에 한 번 걸리게 되면, 끝장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수리검 던지기 체험도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즐겨보지 못 했던것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닌자무라의 가장 큰 빅 이벤트는 역시, 닌자의집입니다. 이 곳은 입장권을 살 때 부터 사진촬영이 금지 되어있다고 못을박아서 사진을 찍지는 못 하였으나,

 

정말 재미있는 체험을 했습니다. 건물안에 들어가서 벽을 밀면 다른방이 나오거나, 문도 여러개 있기도 하고, 이상하게 대각선으로 생긴 방도 있었고 그림으로 통하는 문 부터, 미로까지 한국에서 방탈출카페에 가본적이 있었는데 거의 비슷하긴 하지만 차이점이라고 하면, 비밀번호의 힌트를 알아내는것이 아니고, 그냥 그 자체방 안에서 이런저런 도구를 만져보면서 길을 찾아가는것이 다른점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방탈출 정말 좋아하는데 

 

이런 곳에서도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한 가지 아쉬웠던점은, 방을 하나 하나 지나갈 때 마다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여중생3명이 떠들면서, 제가 지나가기전에 방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나가서답을 스포당하게 되어 온전히 즐길 수 없었는데요. 뭔가 같은 방에서 여러명이 헤매고 있으니, 어떤 여자분께서 그 쪽길아니에요 '거기 감옥이에용' 하고 도망가시기도 하고 재미있는 체험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가면 방의 트랩을 전부 알고있어서 두 번은 잘 안가게 되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