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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정보/아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는 법

by ***^***** 2019. 5. 14.

호기심이 많고 모험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경험하고 싶은 시베리아 횡단열차!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총 길이 9,288㎞의 세계 최장의 철도입니다. 이 거리는 지구 둘레의 4분의 1에 해당한다고 해요. 동서양을 가로지르는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쉬지 않고 달려도 6박7일에 156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장거리 노선입니다. 그러기에 여행가들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하는 시베리아 횡단여행을 '지구상 최후의 모험'이라 부르기도 한다는데요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러시아를 거쳐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로도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통해 연결되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1888년 프랑스에서 제공한 거액의 차관을 자본금으로 삼아 우랄 산맥 부근까지 건설되어 있던 철도의 연장 계획으로 알렉산드르 3세의 칙령에 따라 1891년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건설이 시작되어 1895년까지 아무르 강 구간을 뺀 대부분의 구간이 개통되었고, 러일전쟁 중에는 아무르 강 구간 대신 바이칼 호를 남쪽으로 우회하는 구간을 대신 건설하여 1차적으로 횡단 노선이 개통되었고, 1916년에는 아무르 강 구간이 완공되어 완전 개통됐습니다.


낭만적인 기차여행을 하고 싶다면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그곳,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는 법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는 법 첫 번째는 티켓 예매입니다.  티켓은 러시아 철도청 사이트에서 출발 날짜 2달 전부터 예매가 능해요. 미리 할수록 저렴한 가격에 예매할 수 있으니 서둘러서 하는 게 좋겠죠?

 

https://pass.rzd.ru/main-pass/public/en 에 접속해서 예매한 후 반드시 e티켓으로 출력해 가야합니다. 
러시아어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오른쪽 상단에 영국 국기를 선택해 영어로 진행하면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이때 티켓 시간은 모스크바 시간 기준으로 해야 해요. 요즘은 로컬 시간 표기로 변해가는 추세라고 해요. 

티켓에서 열차번호를 확인해야 하는데 001부터 007, 100 등 다양하고 번호가 낮을수록 산삭 기차이기 때문에 내부가 쾌적하며 시설도 좋고 속도도 빠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001 기차는 다른 열차보다 티켓값이 비싸며 매진이 빨리 됩니다.  좌석 등급은 1등석(럭스)는 2인실 이며, 2등석(쿠페)는 4인실, 3등석(플라츠 아르타)는 6일실 개방형 복도 구조로 혼자 하는 여행인지, 가족이나 친구 등과 함께하는 여행인지를 고려하여 예매를 하는 게 좋습니다. 가격은 1등석 약78만원, 2등석 약 36만원, 3등석 약 13만원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입국 수속을 할 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공황 시스템이 답답할 수도 있으니 사전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느긋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2012년 APEC을 계기로 공항을 새로 짓고 입국 시스템도 자동화되었습니다. 입국 신고서를 별도로 작성하지 않아도 되며 여권과 제출하면 스스로 작성한 입국 신고서와 함께 여권을 돌려줍니다. 입국 신고서는 잘 보관했다가 출국할 때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수화물 찾는 방법은 수화물 룸에서 수화물을 찾은 다음 수화물 표 번호를 대조 확인한 후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탑승 시 받은 수화물 번호표는 잘 보관하여야 합니다. 


횡단열차 내에서 유의할 사항이 있다면 열차 내에서는 금주와 금연인데 식당 칸에서만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음주를 하여 기차에서 추방되는 사태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해요.  블라디보스토크부터 모스크바까지 총 850여 개의 역에 정차하는데 규모가 큰 역에서는 정차를 오래 하기 때문에 매점 이용도 가능합니다. 컵라면과 비상식량 조리를 위한 온수 사용도 차장실 앞에서 가능하고 정차하는 역과 시간표도 차장실 앞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런데 시간표가 러시아로 된 시간표이기 때문에 시간표를 보고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해요

 

기억해야 할 사실은 러시아는 지역마다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그것도 주의를 해야 해요.  열차 내에 수시로 경찰들이 순찰을 하지만 그래도 도난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하니 관리를 잘 하셔야겠죠? 그리고 콘센트의 멀티탭 사용은 절대 안 된다고 하니 기억하세요. 또한 인터넷 사용도 안된 다고 하니 아날로그 여행을 기대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는 법  중 하나로 준비물을 꼭 체크하셔야 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시는 것 위주로 요약해봤어요. 옷과 신발은 부피가 큰 옷 대신 여러겹  겹쳐 입을 수 있는 옷, 열차에서 편하게 입을 티셔츠와 바지, 열차에서 신을 편한 신발, 숙박 일정을 고려한 속옷과 양말, 발레 오페라에서 입을 정장 혹은 원피스, 강한 햇빛을 차단할 선글라스와 모자, 양산 겸 우산이 필요하며, 생활용품으로 비상약(종합감기약, 해열제, 진통제, 소염제, 지사제, 연고, 모기약 등), 러시아 음식이 물릴 때를 위한 한국 음식(고추장, 컵라면 등), 

 

물기 있는 옷이나 물건을 담기 위한 지퍼팩/비밀봉지, 태플릿pc나 노트북, 열차에서 읽을 책이나 음악 감상용 이어폰을 준비하면 좋고, 위생용품으로는 치약, 칫솔을 비롯한 비누, 샴푸, 면도기, 폼 클렌저 등 세면도구, 소형 용기에 담은 화장품, 면봉, 손톱깎이, 여성일 경우 여성용품, 일회용 변기커버, 섬유탈취제, 작은 바가지, 드라이 샴푸 등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는 법을 미리 알고 준비한다면 어렵지 않겠죠?